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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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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 개인전 학고재 관람 후기 삼청동 전시 최근 삼청동에 있는 갤러리 학고재에서 배우 하정우의 개인전(무료, 전시기간 : 2024. 10. 16. ~ 11. 16.)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하정우의 이번 개인전의 타이틀은 Never tell anybody outside the family>로, "가족 외의 사람에게 내 생각을 말하지 말라"는 뜻인데, 하정우가 가장 사랑하는 영화 '대부'의 명대사라고 합니다.  이번 전시는 하정우 배우의 14번째 개인전으로, 페르시아 카펫과 가면, 탈, 도자기 그림 등 새로운 소재들로 올해(2024년) 제작한 회화 35점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하정우는 2010년 경기도 양평 닥터박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한 이후 지금까지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전시회를 열고 있다고 하는데, 전업 작가 못지않게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
종묘 사직에 관한 역사, 사직단 건축물 사직대제 주요 정보 사극 드라마나 영화 등에서 한 번쯤은 '전하, 종묘 사직을 생각하소서!' 이러한 대사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종묘와 사직, 많이 들어 보았지만 그 정확한 의미는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오늘은 이 중  '사직'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사직단 이야기 사직단은 토지의 신인 사(社)와 곡식의 신인 직(稷)에게 제사를 지내던 곳으로, 농경사회였던 우리나라는 땅과 곡식이 국가 경제의 근본이었기 때문에, 고대부터 사직에서 제사를 지냈다고 합니다. 사직단은 조선 건국 후 1395년(태조 4) ‘궁궐(경복궁)을 기준으로 왼쪽(동쪽)에 종묘, 오른쪽(서쪽)에 사직을 세운다’(좌묘우사)는 예에 따라 현재의 자리에 창건하였습니다. 종묘와 사직 모두 국가의 가장 중요한 대사(大祀, 큰 제사)이지만 이론적으..
한국 단색화 선구자 김기린 화백 전시 <무언의 영역> 관람 전시작품 최근 삼청동에 있는 갤러리현대(본관)에서 한국 단색화의 선구자로 불리는 김기린 화백(1936~2021)의 개인전 (무료, 전시기간 : 2024. 6. 5. ~ 7. 14.)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김기린이 화백이 세상을 떠난 이후 첫 전시인데, 이번 전시에서는 1970년 작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연작과 1980년대부터 세상을 떠날 때까지 계속했던 '안과 밖' 연작과 함께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으로 종이에 그린 유화 작업 등 40여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김기린 화백의 본명은 김정환입니다. 그는 한국외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어린 왕자' 생텍쥐베리를 공부하러 1961년 프랑스에 가서 발레리, 랭보, 말라르메와 같은 시인이 되기 위한 20대를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30대에 들어서 미..
유네스코 세계유산 종묘의 역사와 건축물 관람 정보 사극 드라마나 영화 등에서 한 번쯤은 '전하, 종묘 사직을 생각하소서!' 이러한 대사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종묘와 사직, 많이 들어 보았지만 그 정확한 의미는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오늘은 이 중 '종묘'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종묘 이야기 종묘(宗廟)는 조선과 대한제국 역대 왕과 왕비, 황제와 황후의 제사를 지내는 국가최고의 사당입니다. 이렇듯 역대 왕의 신주를 모신 국가 사당인 종묘는 유교 국가인 조선에서 가장 신성시되는 공간이었습니다. 간혹 종묘에서 '묘'라는 글자를 보고 왕들의 무덤이 있는 곳으로 잘못 아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종묘에서 묘는 '무덤 묘(墓)'가 아닌 '사당 묘(廟)'로서 조상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받드는 곳을 의미합니다. 1395년(태조 4년) 조선의 도읍을 한..
한국 단색화 거장 윤형근 화백 전시 <윤형근/파리/윤형근> 관람 전시작품 RM이 사랑한 화가 최근 삼청동에 있는 PKM 갤러리에서 한국 단색화의 거장으로 불리는 윤형근 화백(1928~2007)의 전시 (무료, 전시기간 : 2024. 5. 2. ~ 6. 29.)를 보고 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윤형근 화백이 1980년대 파리에 체류할 당시 몰두한 한지 회화와 그 전후 시점의 리넨 회화, 2002년 파리 장브롤리 갤러리 개인전에 출품한 작품 등 그동안 국내에는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을 포함하여 총 27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윤형근 화백은 스스로 ‘천지문(天地門)’이라고 명명했던 자신만의 작품 세계에 몰두하였는데, 그의 작품들은 면포나 마포 그대로의 표면 위에 하늘을 상징하는 '청색'(Ultramarine)와 땅을 상징하는 '다색'(암갈색, Umber)을 섞어 만든 ‘오묘한 검정색’을 ..
[조선 5대 궁궐]창경궁의 역사와 건축물 관람 정보 오늘은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경희궁과 함께 조선시대 5대 궁궐로 불리는 창경궁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한국 사람이라면 우리나라 궁궐의 역사와 아름다움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고 체험한다면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좋은 공부가 될 것입니다. 창경궁의 역사 조선의 3대 왕인 태종이 1418년 세종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상왕으로 물러날 때 창덕궁 옆 현재 창경궁 자리에 별궁을 지어 거처로 삼으면서 그 이름을 수강궁(壽康宮)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후 1483년 조선의 9대 왕인 성종이 세 명의 대비(세조의 왕비 정희왕후, 덕종의 왕비 소혜왕후, 예종의 왕비 안순왕후)를 모시기 위해 수강궁을 크게 확장하고 궁의 이름을 창경궁( 昌慶宮)이라 하였습니다..
[조선 5대 궁궐]덕수궁의 역사와 건축물 관람 정보 오늘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과 함께 조선 시대의 5대 궁궐 중 하나로 불리는 덕수궁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덕수궁의 역사 현재 우리가 덕수궁이라고 부르는 궁궐의 원래 이름은 경운궁(慶運宮)입니다. 이곳은 원래 조선 제9대 성종의 형인 월산대군의 사저(私邸)였는데, 임진왜란 때 피난을 갔다가 돌아온 선조가 도성 내의 궁궐들이 모두 불타 거처할 곳이 없게 되자 월산대군의 저택을 개보수해 임시 궁궐로 사용하면서 정릉행궁 또는 정릉동 행궁(貞陵洞 行宮)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후 1611년 광해군이 창덕궁으로 이거(移居)하면서 이 행궁을 경운궁(慶運宮)이라고 이름을 지으며 정식 궁궐이 되었습니다.  이후 1623년 인조반정으로 정권을 잡은 인조가 경운궁 즉조당에서 즉위식을 거행하..
삼청동 문화거리 봄 풍경 주변 볼거리 삼청동 데이트 명소 맛집 정보 서울에서 가장 멋스러운 골목 거리 중 삼청동 문화거리를 빼놓을 수 없죠. 전통미와 현대미가 조화를 이루며 삼청동 특유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삼청동 문화거리의 최근 봄 풍경과 주변 볼거리, 먹거리 정보를 공유합니다^^ 삼청동 문화거리 위치 서울시 종로구 북악산 산자락에 위치한 삼청동 문화거리는 주변에 광화문, 인사동, 익선동의 시끌벅쩍한 분위기와는 다르게 아늑하고 호젓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입니다. 삼청(三淸)이라는 지명의 유래 삼청동의 삼청(三淸)이라는 지명은 이 지역에 도교의 태청(太淸), 상청(上淸), 옥청(玉淸)의 삼청성신(三淸星辰)을 모신 삼청전(三淸殿)이 있던 데서 유래하였다는 설과 이 지역이 ‘산이 맑고(산청, 山淸) 물도 맑으며(수청, 水淸) 사람의 인심 또한 맑다(인청, 人淸)’는 뜻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