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조선시대부터 대한민국까지의 역사 상설전시 관람 정보

서울에 좋은 박물관이 많지만 그중 좋은 콘텐츠를 상시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으로 '서울역사박물관'만 한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다. 조선시대부터 대한민국까지의 서울 역사에 관하여 체험해 볼 수 있는 서울역사박물관에는 한국사람이라면 알아두면 좋을 내용이 많이 전시되어 있어,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정말 유익합니다. 꼭 한 번 방문하여 관람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서울역사박물관 공식 로고

 

관람 정보

• 관람료   무료
• 관람시간   09:00 ~ 18:00
• 주차   최초 1시간 1,000원 / 초과 5분당 400원 / 1일 주차(선불) 22,000원 
• 지하철   광화문역 7번 출구 / 서대문역 4번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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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은 내부가 넗고 층고도 높아 실내임에도 시원하고 쾌적한 느낌을 갖게 됩니다. 덕분에 관람객들로 하여금 편안하고 안정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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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상설전시관 

 1존 조선시대의 서울

2존 개항과 대한제국기의 서울

3존 일제강점기의 서울

4존 대한민국 수도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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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서울

 
 조선이 건국된 후 1394년 태조가 한양을 수도로 정하였고, 새 수도 한양은 풍수지리의 전통과 유교사상에 따라 계획 건설되었습니다.
 

조선전기 한양의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조선의 수도가 완성되기까지의 모습이 생동감있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과거 한양은 성벽(도성)으로 둘러싸여 있고, 성벽 사이에 위치한 대문을 통해 한양으로 출입할 수 있었는데, 우리에게 익숙한 서울의 4대문 외에도 과거 한양을 출입할 수 있는 문으로 4개의 문이 더 있다고 합니다.
 

한양 도성의 구조

 
 현재 서울과 달리 한양은 청계천을 중심으로 한강 이북지역에 위치하였고, 당시 한강은 한양을 감싸고 있는 형태였습니다. 
 

당시 한양의 형성 과정을 영상으로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조선은 왕조국가로서 임금이 머무는 궁궐인 경복궁을 중심으로 설계되었는데,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 앞으로 큰길을 내고 좌우에 의정부와 육조(6개의 관청) 등 주요 관청들이 세워졌습니다. 이를 '육조거리'라고 하는데, 지금의 세종로를 말합니다. 육조거리는 당시 조선의 가장 중심이 되는 거리였다고 합니다.
 

육조거리 모형

 
육조거리의 모형이 상당히 크고 세밀하게 만들어져 전시되어 있는데, 육조거리 모형을 보면서 당시 조선시대 한양의 분위기와 당시 사람들의 모습을 상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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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한양은 한성부(지금의 서울시청)의 행정편제로 도성 안팎 지역을 동부, 서부, 남부, 북부, 중부의 5개의 지역을 나누었는데, 이와 별개로 도성 안은 땅의 지형과 물이 흐르는 경계를 중심으로 북촌, 남촌, 중촌, 동촌, 서촌 등으로 구분되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한양의 행정구역

 
이외에도 조선시대 상인, 시장 사람들의 모습과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내용들이 생생하게 잘 전시되어 있습니다.

황포돛배, 한강을 통해 식량, 뗄감, 소금 등을 운반했던 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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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층 상설전시관 이동 구간 사이에 여유공간이 있어 잠시 쉬면서 박물관 내 공원을 감상할 수 있는 것도 큰 매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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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과 일제강점기의 서울

 
대한제국 시기에서 일제강점기로 이어지는 당시 우리나라는 격동의 혼란기를 겪었고, 결국 일본에게 국권을 강탈당하였는데, 그 당시 답답하고 암울했던 서울의 상황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당시 서울 내 주요 식민통치기구

대한제국 황제인 고종과 당시 주요 각료들의 모습

1920년대 서울의 모습

 

대한민국 수도 서울

 
광복과 한국전쟁을 거치고 서울은 국가 주도의 경제개발로 급격히 성장하여 거대 도시로 되었는데, 폭발적인 인구 증가로 서울의 범위는 한강 이남으로 확대되었고, 넘쳐나는 시민들의 거주지 마련을 위해 고층 아파트, 주상복합 건물이 세워졌습니다. 당시 아파트, 주상복합 내부 모습을 전시하였는데, 굉장히 실감 나고 저의 어릴 적 기억도 새록새록 되살아나는 듯합니다. 
 

서초삼호아파트 내부 전시 모습

 

세운상가 주상복합 내부 모형

 
당시 주상복합 건물에서 생활했던 사람들의 모습을 재현한 모형이 꽤 리얼하여 재밌습니다.
 

서울역사박물관의 백미
도시모형영상관

 
서울을 1/1500의 비율로 축소하여 설계한 대형모형과 멀티미디어 시설이 구비된 도시모형영상관에서 서울 전체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조망해 보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서울의 곳곳을 매우 리얼하게 묘사하였는데, 국내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훌륭한 전시관인 것 같습니다. 

 
특히, 도시모형영상관에서는 약 8분 분량의 실감영상을 상영해 주는데,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이 어우러져 한 편의 멋진 영화를 보는 느낌이 들었고, 영상을 보면서 우리 서울이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약간 울컥하기도 하였습니다^^;;
꼭 한번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서울역사박물관의 히든 플레이스
'정보의 다리'

 
전시실 중간에 '정보의 다리'라고 표시되어 있는 곳이 있는데, 이곳을 따라 올라가면 아늑하고 조용하게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이곳에 앉아서 비치된 책을 보거나 멍을 때리며 잠시 쉬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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