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찍으며 연일 언론에서 금에 대한 많은 기사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금은 요즘 같이 시장이 불안정할 때 '헤지(위험 회피)' 수단으로 투자 대상이 되는 안전자산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근데 막상 금 투자를 하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실 수 있죠. 그래서 오늘은 초보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금 투자 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요즘 금값이 왜 오르는 거죠?
통상적으로 금값은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지거나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현상이 커질 때 강세를 보이기 마련입니다. 특히 최근에 트럼프 2기 정부 출범과 함께 미국이 중국 등 그동안 미국에 많은 무역 적자를 안겨주었던 나라들을 상대로 높은 관세를 부과함에 따라 인플레이션 확대, 관세 전쟁 우려 등에 따라 안전자산인 금의 가격을 밀어 올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예상하고 미리 금에 투자한 분들이라면, 남들에게는 마냥 혼란스럽고 불안정한 상황을 자신에게는 오히려 유리하게 이용하는 현명한 투자자라고 할 수 있겠죠.

금 ETF, 간편한 금 투자 방법
먼저, 가장 간편한 방법으로는 금 ETF(상장지수펀드) 투자가 있습니다. 금 ETF는 현물과 별도로 국제 금 가격을 추종하는 지수에 투자하는 개념입니다. 세부적으로는 골드바 등 실물 금에 투자하는 ETF(GLD), 금 선물에 투자하는 ETF(DGL), 금광회사에 투자하는 ETF(GDX), 레버리지 금 ETF(UGL)로 분류되지만, 통상적으로 우리가 금 ETF에 투자한다고 할 때는 실물 금에 투자하는 ETF를 말합니다.
금 ETF는 증권사에서 주식처럼 쉽게 사고팔 수 있는데요. 금 ETF를 환매하더라도 실물 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닌 단순 현금 거래입니다. 금 ETF는 다른 ETF 처럼 세금이 붙는데요. 수익의 15.4%의 금융소득세가 부과되며 해외 ETF의 경우에는 해외주식투자처럼 양도소득세 22%가 부과됩니다.
금 ETF로 국내에서는 'ACE KRX 금 ETF'가 대표적이며, 해외에는 SPDR Gold Shares(GLD)나 iShares Gold Trust(IAU) 같은 상품이 있습니다.

KRX 금현물 계좌 개설, 가장 많은 이들이 추천하는 방법
KRX 한국거래소를 이용하여 금 현물(현재 시세로 체결하고 매매하는 상품)에 투자하는 방법으로, 증권사를 통해 KRX 금 현물 계좌를 개설한 후 금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소득세나 매매 차익에 비과세가 적용될 뿐만 아니라 매매 차익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으로 합산되지도 않습니다. 게다가 수수료도 0.165%~0.33% 정도로 저렴합니다. 오로지 금 시세만 보고 투자할 수 있어 별로 복잡하지 않습니다.
다만, 실시간으로 금값이 변하기 때문에 매도와 매수 타이밍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 현물 계좌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팁으로, 거래 단위가 클수록 매입단가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어서 단위를 kg으로 설정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금통장, 은행 거래가 편한 분들에게 추천되는 방법
또 다른 쉬운 방법으로 금통장(골드뱅킹)이 있습니다. 금통장은 은행계좌에 돈을 입금하면 은행이 임급액에 해당하는 금을 국제 시세에 맞춰 금 무게(g)로 환산해서 적립시켜 주는 상품입니다. 금통장은 현금 대신 금(g) 단위로 거래하는 방식으로, 적은 금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합니다.
실물 금을 보관할 필요 없이 금 가격 변동에 따라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으며, 원할 경우 실물 금으로 인출도 가능합니다.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에서 금통장을 개설할 수 있으며, 안전하게 금을 보유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다만, 거래수수료(약 1%)가 발생하고, 매매차익에 대해 배당소득세(15.4%)가 부과되며, 실물 금으로 인출할 경우 부가가치세(10%)가 부과된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골드바, 실물 금을 직접 보유하는 방법
만약 실물 금을 직접 보유하고 싶다면 골드바나 금화를 구매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한국조폐공사, 은행, 금거래소 등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실물 자산이기 때문에 환금성(자산의 가치를 현금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서 대체 투자재로 좋은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재산세, 증여세가 부과되지 않아 장기 투자를 하기 좋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렇지만, 직접 보관해야 하는 만큼 분실의 위험이 있고, 구입 시 10%의 부가가치세와 함께 약 10%의 공임비와 매장 거래 수수료가 발생하므로, 보통 매매 시점보다 금 가격이 20%는 상승해야 수익을 볼 수 있습니다. 구입 시 공임비를 줄이기 위해 되도록 큰 중량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금 펀드, 간접적인 투자 방식
간접적으로 금에 투자하고 싶다면 금 펀드를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금 펀드는 금광 회사 등 금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금 가격 상승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 성장에 따른 추가 수익도 기대할 수 있고, 그만큼 분산 투자의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펀드매니저에게 주는 수수료가 높은 편이고, 매매차익에 대해 배당소득세(15.4%) 부과되며, 실시간 매수, 매도가 불가능해서 타이밍을 잡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요즘 같이 시장 불확실성이 클 때 금은 헤지수단이 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주는 좋은 투자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금에 투자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이므로, 각 투자 방법의 장단점을 잘 비교하여 본인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부자가 되는 길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현재 나의 상황,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잘 살피고 공부하는 것이 부자가 되는 첫걸음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 글이 여러분이 부자가 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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