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평소 즐겨 먹는 닭고기야채카레 레시피를 공유해드리고자 합니다.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카레 음식은 여러 종류와 야채와 고기를 넣고 만들 수 있어, 맛뿐만 아니라 영양 측면에서도 좋은 음식인 것 같습니다. 특히, 카레 자체가 향신료인 만큼 별도로 소금, 설탕 등으로 간을 맞출 필요가 없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음식입니다.
재료 소개
- 카레(오뚜기 백세카레 및 SB골든카레)(아이랑 함께 먹을 거라 '순한 맛'으로 합니다)
- 치킨스톡(블록형)
- 버터
- 양파 1개
- 감자 1개
- 당근 1/3개
- 애호박 1/3개
- 브로콜리
- 훈제 닭가슴살
# 카레에 들어가는 야채는 그때그때 냉장고에 남아 있는 재료(버섯, 가지, 파프리카, 토마토 등)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재료 손질
닭가슴살 손질
냉동 보관해두었던 훈제 닭가슴살 1팩을 냉장고에서 꺼내 해동한 후 손으로 닭가슴살 결을 따라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 둡니다. 야채 재료와 달리 닭가슴살은 칼로 싹둑 자르는 것보다는 손으로 찢어서 넣는 것이 먹기도 좋고 시각적으로도 더 좋습니다.
야채 재료 손질
야채를 종류별로 먹기 적당한 크기로 (깍뚝 썰기) 자릅니다.
야채 종류가 많고 재료마다 냄비에 투입되는 시기가 다르므로, 각각 다른 그릇에 따로 담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버터에 야채 재료 볶기
물과 카레를 넣기 전에 먼저 야채 재료를 볶아서 어느 정도 익혀야 합니다. 야채를 볶을 때 식용유에 볶기도 하는데, 식용유보다는 버터에 볶는 것이 더 고소하고 풍미가 느껴집니다. 따라서, 야채 재료를 볶을 때 버터를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냄비에 버터 두르기
냄비가 어느 정도 달궈지면 버터를 충분히 넣어 둘러줍니다. 야채 재료를 순차적으로 볶다 보면 버터기름이 증발하여 부족해지면 중간에 버터를 또 넣어줍니다.
양파 넣고 볶기
먼저 양파를 넣어 볶아 줍니다. 양파를 충분히 볶아서 카라멜(옅은 갈색) 색깔이 되는 '카라멜라이징'이 되면 양파에서 천연 단맛이 나오게 되어 훨씬 맛있어집니다. 양파가 카라멜라이징 되기까지 중간보다 약간 센 불로 5 ~ 8분 정도 충분히 볶아줍니다.
당근 넣고 볶기
다음으로 당근을 넣고 볶아 줍니다. 야채 재료 중 당근이 가장 딱딱하여 익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당근을 먼저 넣고 대략 1/3 정도 익을 때까지 볶아 줍니다.
감자 넣고 볶기
당근 다음으로 딱딱한 재료인 감자를 넣고 함께 볶아 줍니다. 감자 역시 절반 정도 익었다 싶을 때까지 볶아 줍니다.
애호박 넣고 볶기
다음으로 애호박을 넣고 볶아 주는데, 애호박은 익는 데 오래 안 걸리므로, 조금만 볶다가 그 다음 재료(브로콜리)를 넣습니다.
브로콜리 넣고 볶기
야채 재료 중 마지막으로 브로콜리를 넣고 볶아 줍니다. 브로콜리 역시 금방 익으므로, 조금만 볶아다가 물을 넣습니다.
물 넣고 끓이기
야채 재료들이 어느 정도 익었다 싶으면 물을 넣고 팔팔 끓여줍니다. 주의할 점은 한 번에 물을 많이 넣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후에 카레 가루를 넣으면서 농도(걸쭉한 정도)를 맞춰야 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야채 재료가 어느 정도 잠길 정도로만 물을 넣습니다.
오뚜기 카레(백세카레) 가루 넣기
물이 끓고 야채 재료가 충분히 익었다 싶을 때 오뚜기 카레 가루를 넣습니다. 주의할 점은 카레 가루를 한 번에 왕창 넣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저어가면서 넣습니다. 카레 가루를 한 번에 왕창 넣게 되면 카레 가루가 뭉치고 다른 재료들과 잘 안 섞이기 때문에 조금씩 저어가면서 넣어야 합니다.
SB 골든 카레 넣기
저는 여기서 추가로 'SB 골든 카레' 한 조각(큐브)을 넣습니다. 제 경험상 오뚜기 카레 가루 하나만으로는 뭔가 맛이 약하고 풍미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는데, 여기에 추가로 'SB 골든 카레' 한 조각를 넣으니 훨씬 풍부하고 깊은 맛이 납니다.
SB 골든 카레는 딱딱한 조각 형태로 되어 있으므로, 잘 섞이도록 잘게 잘라서 넣어주면 좋습니다.
SB골든카레를 더 넣으면 짜게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물과 다른 재료의 비율로 농도와 맛을 맞출 수 있습니다. 그리고, SB 골든 카레 한 조각 더 넣어도 짜게 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훈제 닭가슴살 넣기
닭가슴살은 훈제된 것이어서 별도로 익힐 필요가 없으므로, 가장 마지막에 넣고 잘 저어주면 됩니다.
치킨스톡 넣기
마지막에 치킨 스톡(블록형) 1/2 조각 정도를 넣어 주면 맛이 더 좋습니다. 치킨 스톡은 일종의 조미료인데, 이걸 넣고 안 넣고 가 차이가 큽니다.^^ 꼭 넣어서 드실 것을 권합니다.
물과 추가 재료 넣어 농도 맟추기
준비한 재료를 모두 넣고 중불에 살살 저어가면서 더 익혀줍니다. 만약 너무 걸죽하거나 좀 짜다 싶으면 물이나 다른 야채 재료를 더 넣어주면 됩니다. 저는 마침 냉장고에 가지가 조금 남은 게 있어서 가지를 조금 썰어서 더 넣었습니다. 가지는 연해서 금방 익으므로, 이렇게 막바지에 넣어도 충분히 잘 익습니다.
맛있게 먹기^^
완성된 카레를 밥에 얹어서 비벼 먹습니다. 다양한 재료가 풍부하게 들어간 카레는 맛과 영양 모두 갖춘 훌륭한 한 끼 식사가 됩니다. 다른 반찬으로는 김치와 김 정도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어렵지 않은 레시피로 맛있는 카레 한 번 만들어 드셔보세요^^
'우리 가족 먹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빠가 만드는 명란순두부찌개 레시피 건강한 집밥 (1) | 2024.04.23 |
---|---|
아빠가 만드는 소고기 유부초밥 레시피 (1) | 2024.04.21 |
아빠가 만드는 새우계란볶음밥 레시피 건강한 집밥 (1) | 2024.04.09 |
아빠가 만드는 소고기야채볶음밥 레시피 (0) | 2024.03.21 |
토마토 바질 마리네이드 샐러드 파스타 레시피 (1) | 2024.03.11 |